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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학개론
    힌국어 교원 2급 과제 2023. 5. 18. 22:43

    언어학개론 : 품사 분류의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어와 영어의 품사 분류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1. 서론

    한 언어를 익히는 데 있어 그 언어의 체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언어의 체계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그 언어의 문법을 필수로 배워야 하는데, 문법 학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품사에 대한 이해이다. 이 글에서는 바로 이 품사라는 개념에서 출발하여 품사 분류의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어와 영어 품사의 분류 체계를 비교해 설명하려 한다. 효과적인 글의 전개를 위해 가장 먼저 품사의 정의를 설명하고 품사 분류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다음으로 한국어와 영어의 품사 체계를 각각 알아볼 것이다. 그 후에는 두 언어의 품사 분류 체계를 비교하고 차이를 설명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글의 논지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품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2. 본론

    (1) 품사의 정의와 품사 분류의 기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품사를 단어를 품사·형태·의미론적인 특징에 의하여 나눈 단어들의 부류 또는 어휘적인 갈래라고 설명하였다. 품사(品詞)는 한자어인데 글자 별로 풀어서 살펴보면 그 의미를 더욱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은 무언가를 나누어 묶는다는 의미다. 무언가를 나누려면 기준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바로 이 점 때문에 품사에서 분류 기준은 아주 중요하게 다뤄진다. ‘()’는 단어라는 뜻인데, 종합하여 살펴보면 품사(品詞)’란 단어를 일정 기준으로 나누어 묶은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이제 품사 분류의 기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단어를 나누는 기준은 의미, 기능,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개념이 무엇의 기준이 되기 위해서는 객관성이 담보되어야 하는데 이상의 세 가지 개념 중 의미는 다소 주관적인 개념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품사의 기준은 기능과 형태로 한정된다. 기능은 단어가 문장 또는 글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어떤 단어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고, 또 어떤 단어는 다른 단어의 뜻을 꾸며주는 기능을 할 수 있다. 형태는 단어 모양의 변화와 관련된 개념이다. 명사와 같은 일부 품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 형태가 변하지 않지만 동사나 형용사는 상황에 따라 어미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2) 한국어와 영어의 품사 체계

    지금부터 한국어와 영어의 품사 체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려 한다. 먼저 한국어부터 살펴보면 품사를 몇 가지로 나누는지에 대해 여러 설이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 교육에서는 9품사 체계를 가르치고 있다. 9품사 체계는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부사, 관형사, 조사, 그리고 감탄사로 구성된다. 이보다 더 세분화된 체계로는 12품사 체계가 있으며, 더 개략적인 체계로는 6품사 체계도 있다. 영어는 일반적으로 8품사 체계가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이는 명사, 대명사, 형용사, 동사, 전치사, 부사, 접속사, 감탄사로 구성된다. 9품사설도 존재하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8품사 체계에서 한정사를 추가한 것이다.

    1) 명사

    이제 한국어와 영어의 품사 체계를 이루고 있는 요소 각각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명사는 사물이나 현상, 또는 개념 등의 명칭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두 언어에서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에는 문법적 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단수와 복수를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는 반면, 영어는 셀 수 있는 명사와 없는 명사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또한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기 때문에 명사의 성질을 구분할 필요가 없지만 영어는 부정관사와 정관사가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한국어는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유정명사와 식물이나 사물, 혹은 신체의 일부처럼 무생물이거나 혼자서는 살아 움직이지 못하는 명사를 구분한다는 점도 영어와의 차이점이다.

    2) 대명사

    대명사는 두 언어 모두에서 명사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렇지만 한국어 명사가 유정명사와 무정명사로 구분되기 때문에 이런 특성이 대명사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또 한국어는 인칭·사물·처소·방향 대명사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뉘는 반면 영어는 1·2·3인칭 대명사로 비교적 단순하게 구분된다. 또한 한국어는 높임법이 발달하여 인칭 대명사에 적용이 되므로 높임의 정도에 따라 대명사 또한 달라지게 된다.

    3) 수사

    수사는 영어에는 없고 한국어에만 있는 품사이다. 왜냐하면 영어의 수사는 명사에 포함되기 때문에 품사 체계에서 단독 요소로 인정되지 않는다. 수사는 기수사와 서수사로 나뉜다.

    4) 동사

    동사는 두 언어의 품사 체계 모두에 포함되지만 사용되는 양상은 매우 다르다. 동사는 움직임이나 변화, 작용 등의 의미를 나타내고, 문법적으로도 시제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영어에서는 주어의 인칭이나 수에 따라 형태를 달리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인칭과 수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높임법이나 화자의 태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5) 형용사

    형용사 역시 두 언어의 품사에 모두 존재한다. 한국어에서 형용사는 동사와 매우 비슷한 속성이 있는데 시제 변화뿐만 아니라 높임과 태도에 따른 변화까지 드러낸다. 반면에 영어에서 형용사는 원급, 비교급, 최상급에 따라 형태를 달리할 뿐 주어의 수나 시제, 혹은 인칭에 따라서 형태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6) 관형사

    관형사는 한국어 품사 체계에만 있는 요소로, 형태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 ‘’, ‘오랜’, ‘’, ‘’, ‘등이 관형사에 속한다.

    7) 부사

    부사는 한국어와 영어 품사 체계에 모두 속하며, 두 언어 모두에서 기능과 사용 양상이 유사하다. 한국어에서 부사는 용언을 수식함으로써 의미를 보충하는 기능을 한다. 영어에서도 부사는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데 동사와 형용사를 수식한다.

    8) 조사

    조사는 영어에는 없는 품사인데 한국어에서 조사는 낱말들의 관계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영어에서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품사로는 전치사를 들 수 있다.

    9) 전치사

    전치사는 한국어에는 없는 품사인데, 영어에서는 명사나 대명사 앞에 쓰여 다른 명사와 대명사와의 관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10) 접속사

    접속사 역시 한국어에는 없는 품사인데 한국어에서 이와 유사한 문법 요소로는 접속 부사를 들 수 있다. 영어의 접속사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거나 문장 속의 두 성분을 잇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접속사는 내용의 전후를 논리적이고 매끄럽게 이어준다.

    11) 감탄사

    감탄사는 두 언어의 품사 체계 모두에 포함된다. 다만, 영어에서는 순수한 의태어와 의성어가 감탄사에 포함되지만 한국어에서는 이를 감각 부사로 분류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3. 결론

    품사 분류의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어와 영어 품사 체계의 차이에 대해 논하면서 품사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한국어 학습자들은 한국어의 품사 체계를 모국어의 그것과 비교하며 학습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교사는 한국어뿐 아니라 학습자들의 모국어의 품사 체계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품사 교육이 잘 이루어질 때 학습자가 초··고급에 해당하는 문법을 무리 없이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내용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교재에만 의존한 품사 교육은 자칫 원론적인 차원에 머무르기 쉬우므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고안하는 열정을 갖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2022.06.01.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11711&cid=42000&categoryId=42000

    네이버 블로그, 2022.06.02.

    https://blog.naver.com/mginu/222646837086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22.06.01.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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